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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코로나 검사를 했습니다.

뉴질랜드 (Aotearoa) 이야기

by Sung-Ling's Family 2021. 10. 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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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를 할 필요는 없었는데, 뉴질랜드 정부에서 회사에 전문같은 것을 보냈다. 강제성은 전혀 없었지만, 되도록이면 회사직원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두번을 하라고 했다. 5일 간격을 두고 말이다. 원래 코로나 검사 받으면 결과가 나올때까지 격리를 해야 하지만, 다행히 이번 검사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한다. 말들이 많다 직원들 사이에서. 어떤 직원은 opt out을 했다. 나도 갈등을 때린다. 할까 말까. 주변 지인들 말을 들어보니 정말 고통이 따른다고 했다. 코 안으로 기다란 면봉 같은 것을 집어 넣은다고 했다. 그러면 사람은 당연하게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몸이 막 그 면봉을 밀어내려고 하지 않나. 근데 그게 계속 코 안쪽 깊숙이 들어온다면 어떤 느낌일까. 어제 내 차례가 되었다. 긴장이 되었지만, 주사를 맞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겠지 하고 면봉을 기다렸다. 검사관이 쭉 밀어넣은다. 아프다. 눈물이 난다. 20,30년전 축농증 치료할때 받았던 그 느낌이다. 코 안으로 파이프 같은게 들어오면 정말 아프다. 말도 표현할 수 없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 견딜만 한데, 검사 종료 후 약 30분 정도는 정말 코가 이상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 몸은 원상복구, 원상복귀?가 되었지만, 2차 검사가 두렵다. 가서 취소해야 되나? 오늘 아침 결과를 문자 메시지로 전송받았다. 예상대로 negative다. 험난한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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