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유명한 뉴질랜드 사람을 한번 알아볼까?

25살의 싱어송라이터 "로드"

뉴질랜드 출신자들은 미국이나 중국, 일본, 영국 연예인에 비해 한국팬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저 사람은 미국인인줄 알았는데, 뉴질랜더였구나 라고 나중에 알게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일단 뉴질랜드출신이자 미국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2개부문을 석권했던 음악가 LORDE가 있다. 10대때부터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할 만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아버지는 아일랜드계이며, 어머니는 달마시아 지방 출신 (크로아티아) 이라고 한다. 

미국출신으로 알고 있는 영화배우 Russell Crowe. 1964년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태어났다. 그 후, 호주에서 약 10년 정도 거주했으며,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왔다가 얼마 뒤 호주로 다시 갔다. 36살에 영화 글레디에이터로 엄청난 인기를 누린다. 그 외에도 여러 영화에도 출연했으며, 1995년도에는 음반도 냈다고 한다. 어쨋든, 러셀 크로우는 잉글랜드계, 스코틀랜드계, 아일랜드계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스웨덴,이탈리아,독일 혈통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이름 Peter Jackson. 그렇다. 반지의 제왕을 만드신 그 분이시다. 이 분은 러셀크로우보다 3년전 웰링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영국출신이라고 한다. 

호주/미국 출신의 컨츄리 가수 Keith Urban은 뉴질랜드 Whangarei에서 1967년에 태어났다. 왕가레이 (마오리어: 팡가레이) 는 오클랜드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약 160 km 떨어진 곳으로, 자동차로 약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히말라야 산맥 최정상이자 지구상의 최고봉 (약 8848m) 에 등반한 사람이 오클랜드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가? 뉴질랜드 5달러 지폐에 나와 있는 그 분 바로 Sir Edmund Hilary이시다. 내 할아버지와 동갑으로 기미년 출신이다 (1919). 1953년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당당히 오르셨다. (Mount Everest). 이 분은 특이하게도 뉴질랜드 공군 출신으로 2차 세계 대전때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영국계이고, 할머니는 아일랜드쪽 출신이라고 한다. 어머니 쪽은 Yorkshire 출신 가문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이 분 이름 들어보지 않았을려나? Ernest Rutherford. 1871년에 남섬 넬슨 근처에서 태어났다. 캐나다와 영국에서도 대단한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아버지는 England계라고 하는데, Perth, Scotland에서 뉴질랜드 이민왔다고 한다. (Perth는 호주 서부에 있는 지명이기도 하다). 어니스트는 공부도 잘했지만, 럭비도 즐겨했다고 한다. 노벨상을 받았으며, 사후 원소번호 104번이 그의 이름을 따 Rutherfordium이라 명명한다. 

뉴질랜드는 여성 총리가 그 동안 3명있었는데, 현재 노동당 출신의 Jacinda Ardern이 총리 역할을 맡고 있다. 1980년생으로 해밀턴에서 태어나, 와이카토 대학을 졸업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정치계에 입문하기 전, 피터잭슨의 영화 반지의 제왕/호빗에 오디션을 봤지만, 고배를 맛봤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슈에 직면하고 나라 안팎에서 저신다 아던을 괴롭혀 (?) 힘들어 하고 있지만,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코로나 팬대믹 상황에서 사망자수가 27명밖에 안 나왔다는 것은 총리의 리더십이 어느 정도 발휘되었다고 평가된다. (인구 약 510만명 중). 

격투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사람을 모르면 간첩. 1974년 오클랜드 출신 Mark Hunter. 사모아 혈통을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 교민들 소문으로는 마크 헌터가 MMA/UFC 입문하기 전에, 오클랜드 모 한인 가게에서 문지기를 했다고 한다. 

NBA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사람의 이름을 한 번 들어봤을 듯. Steven Adams. 1993년 로토루아 출신으로 뉴질랜드 국적자이지만, 안타깝게도 뉴질랜드 국대로 뛴 적은 없다고 한다. 아빠는 영국계, 엄마는 통가 출신이라 하고, 얼마전 도쿄 올림픽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세계 투포환 챔피언 Valerie Adams (베이징, 런던 금, 브라질 은, 도쿄 동메달)와 이복 남매다. 또한 Lisa Adams (Tokyo Paralympics Gold Medalist)도 그의 half-sister다. 

마오리 Folksinger 대표주자인 DAME Kiri Te Kanawa는 1944년 기스본에서 태어났다. 마오리와 아이리시 혈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의 노래가 한국노래로 착각하고 있지만, 실은 이 노래 원곡은 몇백년동안 마오리족이 불러왔던 노래로, Pokarekare Ana (사랑 노래, 연가)가 정식이름이다. 한번 검색해서 들어보길 강추한다. 

 

다음은 간단하게 뉴질랜드와 관련된 한인 연예인들을 알아보겠다.

 

고보경 (리디아 코) : 前 세계 1위 골프 챔피언이었다. 97년생으로 2천년대 초반 뉴질랜드 이민왔다고 한다. 고려대 입학했으며, 올림픽에서 메달 2개 획득했다. 

 

마이크로닷, 산체스 (신##): 어린 나이에 유명해졌지만, 부모가 큰 죄를 저지른 바람에 수백만의 안티가 생겼다.

 

래퍼 비지: 1980년생. 미국출신으로 미국시민권자이자, 뉴질랜드 국적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박채영, Roseanne Park (블랙핑크): 1997년 오클랜드에서 태어나, 호주로 갔다고 한다. 만 21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한국과 뉴질랜드 복수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Jennie KIM (블랙핑크): 1996년 서울 출신으로, 어렸을 때 뉴질랜드로 유학왔다. 사립학교 ACG를 다녔으며, 그 후 미국으로 갔다고 한다. 

 

하지원 (본명: 전해림): 1979년 충청도 출신. 2005년도 7월 무렵에 오클랜드로 영어 배우러 왔는데, 한국인들이 없는 영어 학원으로 등록했지만, 거기서도 한국인을 마주쳤다고 한다. 그리고 영어학원선생이 하지원에게, 당신 누구냐고 물었다고 한다. 왜냐면 갑자기 사람들이 하지원보러 몰려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와 기숙사 같이 썼던 Jack이라는 형은 운 좋게 하지원하고 탁구를 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원은 Brownsbay에 집을 그 당시에 샀다고 하는데 (소속사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지금이라면 택도 없는 일이다. 영주권자/시민권자 아니면 주택구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차도르, 본명: 김재영 (유투버). 1991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 법학을 전공했지만, 유투브 구독자 수 40여만 이상을 보유한 격투기 전문채널 운영자이다. 

 

박인영 (슈퍼주니어 이특 누나, 1982년생):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한다. 올해 결혼했다고 한다.  

 

김성은 (미달이, 1991년생). 순풍산부인과에서 그 아역이 맞다. 약 3년 동안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유학했다.

 

유순 (유퉁, 1957년생, 부산 출신) : 2004년 어떤 쓰레기 같은 뉴질랜드 교민이 유퉁의 뒷통수를 치는 바람에, 현지 언론에서 좀 이슈가 됐었다. 무려 1억원 넘게 피해를 봤다고 한다. 

 

이봉주 (마라톤): 2002년 7월 31일 경 해밀턴으로 연습하러 왔다. 한국은 여름이니, 겨울에 뛰면서 컨디션 점검한다고. 신혼인데, 혼자만 왔다.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왔다는데, 내가 이 때 해밀턴에서 공부하고 있을때인데, 어디선가 많이 보던 사람이 해밀턴 시내를 뛰어다녀서 누군가 했더니, 역시 그 분이셨다. 그리고 한인들이 가끔 심심하면 가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나와 눈을 마주쳤다. 더 이상은 말을 안하겠다. 

 

이기형 (축구선수, 1974년생). 캐논 슈터로 알려진 그 분. 전남 출신으로 1996년 비쇼베츠 감독하 애틀랜타 올림픽 멤버였다.  2007년 뉴질랜드 팀 오클랜드 시티 FC로 이적했다. 내가 군대 가기 며칠전, Birkenhead쪽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한인 한 분이 갑자기 오시더니, 자기 집 옆에 축구선수가 이사왔다고 하며, 이기형 선수 이름을 언급했다. 

 

도호영 (전직 높이뛰기 국대)씨, 그의 부인 김희선씨 (전직 높이뛰기 국대, 이화여대, 코오롱 출신, 개인 최고기록 193cm 1990년도 기록. 1988년 서울 올림픽 8위. 현재 국내 여자 최고 기록 보유자.) 가족도 2002년도에 뉴질랜드 이민와서 살고 있다고 한다.

 

프로야구 초창기 원년멤버로 활약한 조충렬 전 뉴질랜드 야구 감독님 (2008년 11월에 이민오심, 이분하고는 가끔 연락은 하고 지낸다. 나도 한때 오클랜드에서 사회인 야구 선수였고, 아드님은 대학 후배시다)

 

한국 탁구 선출이자, 뉴질랜드 탁구에 나름 족적을 남기셨던 김정미씨 (2005년도에 이민옴?). 1980년대 초반 전 세계 여자 단식 랭킹 29위까지 오르신 분이라 한다. 

 

연대 농구 출신으로 1999년 대우에 지명되며 신세기에서도 짧게 활약했던 이재훈씨 (서장훈과 같이 대학교에서 뛰었을 것 같음), 2003년에 이민.

 

Elaine Kim Johnston (Baby shark) 핑크퐁에 나온 그 꼬마소녀 맞다. 현재 12살이며, 2018년에 이민. Masterton에 산다고 한다. 엄마는 한인 Hee Jung 'Lisa' Kim Johnston씨다. 

 

조병규 (1996년 출신): 중학교 때 뉴질랜드로 유학왔다고 한다. 현재 논란중에 있는 인물인데, 악의적인 루머라는 결론으로 점점 가닥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김유진 PD (이원일 부인): 2020년, 한국 모 신문은 김유진씨가 2008년 뉴질랜드 폭행사건으로 연루됐다고 보도했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여기 거론 안된 유명 인사 (?) 분들은 나중에 더 조사해 추가하도록 하겠다. 

 

 

https://youtu.be/huZa7_hOYxU